한화그룹이 극심한 불황 속에 부진을 겪고 있는 태양광사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기존에 있던 한화재팬의 후쿠오카 영업사무소와 올해 4월 오사카에 설립한 제2영업소를 통해 태양광 셀 및 모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법인들은 한화큐셀이 독일에서 생산한 태양광 셀과 한화솔라원이 중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일본에 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는 또 올해 안에 사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테크니컬센터’를 일본에 세우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이미 지난해 8월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와 2016년까지 5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차 연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