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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작년 쇳물 생산량 3990만t으로 세계 5위

입력 | 2013-06-10 03:00:00

현대제철은 1710만t… 세계 17위에




포스코가 지난해 세계 5위의 조강(粗鋼) 생산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은 철강 제조공정상 성형가공 공정 이전의 강철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강 생산은 쇳물 생산량으로 볼 수 있다.

8일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2012년 철강사별 조강 생산실적’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3990만 t의 조강을 생산했다.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9360만 t), 2위 일본 신일본제철&스미토모(4790만 t), 3위 중국 허베이(4280만 t), 4위 중국 바오산(4270만 t)에 이어 5위의 실적이다. 포스코는 4위였던 2011년(3910만 t)에 비해 생산량은 소폭 늘었지만 일본 신일본제철이 지난해 스미토모를 인수해 6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데 따라 순위는 한 계단 낮아졌다. 이 밖에 국내업체로는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의 본격적인 가동에 힘입어 2011년 20위에서 지난해 17위(1710만 t)로 세 계단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국가별 철강소비량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철강소비량’은 한국이 1114.1kg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216.9kg)의 5.2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자동차, 조선 등 철강산업이 발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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