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 뚫고… 평화를 그리다
백령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2013 평화미술프로젝트’ 특별기획전에 7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행위예술가인 이수영 씨가 25일 사곶해수욕장에서 천사 분장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이 씨를 비롯해 화가, 설치미술가, 행위예술가 등 40여 명은 25일 3박 4일 일정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았다. 이들의 방문의 주목적은 인천문화재단 산하 인천아트플랫폼이 주최하는 ‘2013 평화미술프로젝트’의 준비였다. 이 프로젝트는 남북 대치와 전쟁으로 각인된 백령도에서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7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될 특별기획전이다.
3월과 4월, 그리고 2주 전에도 국내외 예술가들이 같은 프로젝트 준비로 백령도를 찾았다. 독일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 온 미술작가와 패셔니스트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인천아트플랫폼이 백령면 진촌리의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평화예술 레지던스’에 머물면서 백령도를 소재로 한 예술 작품 및 영상을 구상하거나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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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