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순회 강연 10명 멘토링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이 대덕특구가 창업기지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대덕특구는 르네상스의 고향인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피렌체처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우수한 인재가 많아 창업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회원(330개 기업)과 준회원을 합쳐 1000여 개의 대전지역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이승완 회장(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은 요즘 청년 창업에 부쩍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당초 청년벤처 육성을 구상하고 있었던 데다 3월 동아일보와 청년드림 협약을 맺어 협회를 청년 창업을 위한 기지(청년드림 대덕벤처캠프)로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과 이달 KAIST와 충남대 한남대 등을 돌면서 청년 창업과 진로, 창조경제를 강연했다. 이런 강연 내용 작성에는 동아일보가 최근 연재한 시리즈 ‘창조경제로 가는 길’이 더없이 좋은 자료가 됐다. 일부 강연에서는 다른 강사들보다 이 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돼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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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일부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1년 안에 청년 창업의 결과물을 내놓으려고 서두르지만 우리는 최소한 3∼5년 동안 꾸준히 멘토링하고 관련 행사를 가져 청년 창업의 탄생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다음 달 31일 ‘DIVA(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청년진로창업포럼’ 1차 기업탐방을 실시한다. 이날 창업진흥원 백두옥 원장의 특강을 듣고 창업 모델의 하나로 발광다이오드(LED)와 반도체, 태양광 분야 외관검사장비 기업인 인텍플러스(대표 임쌍근)를 방문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창업 멘토링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업리그전’을 연다. 한화증권이 상금을 내걸고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이 회장은 “대덕특구는 30여 개의 정부 및 민간연구소와 2만여 명의 연구인력이 신기술을 쏟아내고 유수한 대학들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며 “인구당 벤처기업 수가 가장 많아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최고의 창업특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진로창업포럼 참가 및 창업멘토링 문의 042-867-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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