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윤보선 前대통령 행사
충북 청원군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개방 10주년을 기념해 서거한 역대 대통령 5명을 주제로 한 ‘대통령 주간’을 마련한다.
8일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16∼22일 ‘윤보선 전 대통령 주간 행사’가 열린다. 청남대는 이 기간에 대통령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대통령 재임 당시를 보여주는 10분짜리와 30분짜리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의 활동 장면이 담긴 희귀 사진과 국정사진, 도서 등 60여 점을 전시한다. 휘호 쓰기, 가훈 쓰기, 태극기 무궁화 그리기, 청남대 관람 스탬프 릴레이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청남대는 6월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7월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9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10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주간행사를 각각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주간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생존한 대통령의 주간을 운영할 경우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서거한 대통령 행사만을 치르기로 했다고 청남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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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