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주 초단 ● 진시영 5단예선 결승전 2보(19~38)
19는 너무 얌전한 수. 참고 1도처럼 흑 1을 선수하고 흑 3으로 바로 끊어 갈 곳. 흑 7까지 선수하고 흑 9로 끊으면 백의 응수가 곤란하다. 백 10으로 두면 흑 3점을 잡을 수 있지만 흑 11, 13으로 우상귀가 흑 수중에 들어가 흑이 두텁다.
참고 2도처럼 백 2로 두는 것도 흑 3, 5로 두면 흑이 두터운 결과다. 백 10까지 된 뒤 흑이 좌상귀에 걸치면 흑이 원하는 그림이다.
20은 절대점이다. 21로 끊는 수도 이 한 수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상대편이 손을 뺀 것을 응징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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