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급인상분 4월 반영… 임금 준 226만명은 6만8000원 환급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200만 명의 63% 정도(750만 명)는 이번 달 보험료를 평균 25만2900원 더 내야 한다. 사용자와 가입자가 절반씩 내니까 개인 부담금은 12만6450원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의 2012년도 건강보험료를 정산해 18일 발표했다. 건강보험료 정산은 소득 증감에 따라 변동되는 보험료 차액을 더 받거나 돌려주는 절차다. 전년 소득을 기준으로 해마다 조정한 결과를 4월 보험료에 한해 반영한다.
직장인 가입자 전체적으로는 평균 13만2000원(개인부담금 6만6000원)을 더 낸다. 이 중 750만 명은 임금이 오른 만큼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이들이 내는 추가 보험료는 1조8968억 원이다. 반면 18.9%(226만 명)는 임금이 줄어들어 3092억 원을 돌려받는다. 1인당 평균으로는 13만6000원(본인 환급액 6만8000원)이다. 임금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나머지 224만 명은 보험료를 정산하지 않는다.
광고 로드중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