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호-성호 형제 동반입대 화제
해병대 청룡부대 수색대원인 박장호(왼쪽), 성호 쌍둥이 형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해병대에 동반 입대한 쌍둥이 형제가 있어 화제다. 경기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청룡부대 수색대대에서 근무 중인 박장호 성호 일병(20)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해병대 병 1161기로 입대했다.
두 사람은 어릴 때 3년을 미국에서 자랐고,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뒤 미국의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총 14년을 외국에서 지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형제가 텍사스 오스틴주립대(생물학·화학 전공, 장호 씨)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기업법학 전공, 성호 씨)를 휴학하고 군에 간다고 했을 때 부모는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이들을 미국에서 갖고도 한국에서 출산할 만큼 애국심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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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