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본사 수석부사장에 파격 발탁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국내 브랜드 매니저가 전 세계 마케팅을 지휘하는 본사 부사장으로 발탁되는 사례는 드물다. 키엘 본사가 이 상무의 뛰어난 시장 개척 능력을 보고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무는 “키엘을 한국 시장에 들여오고 키우면서 작은 시장과 큰 시장을 모두 겪어봤다”며 “이 같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해외 시장 소비자들에게 맞게 브랜드의 진정성을 알리며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로레알코리아에 입사한 이 상무는 10여 년 동안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6년 키엘의 한국 론칭과 함께 브랜드 마케팅에 뛰어들어 뛰어난 성과를 내왔다. 키엘 매출을 7년 동안 100배 이상 끌어 올리며 설화수와 SK-II에 이은 국내 백화점 브랜드 3위에 안착시켰다. 한국 시장은 키엘의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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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