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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 적격대출 중단 위기

입력 | 2013-04-09 03:00:00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이 일부 은행에서 한도가 소진돼 판매 중단 위기에 놓였다. 주택금융공사는 한도가 넉넉한 은행과 협의해 판매를 유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은행 중에서 적격대출을 처음으로 판매했던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조9000억 원의 한도 중 2조8000억 원을 소진했고, 씨티은행은 남은 한도가 2000억 원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두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의 적격대출 한도는 아직 여유가 있다”며 “다른 은행들과 조율해 SC은행과 씨티은행의 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출시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출기간은 최소 10년, 최장 35년이다. 시중은행의 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어서 지난해 20조 원 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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