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북한에 사이버 전쟁 선전포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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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4일 자신들의 유튜브 계정에 북한과 사이버 전쟁을 벌이겠다는 공식입장이 담긴 영상과 보도자료를 게재했다.
‘북한 작전(Operation North Korea)’이란 제목의 이 영상에는 어나니머스의 상징인 영화 ‘브이 포 벤데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군인, 무기, 핵폭발 등의 편집된 영상과 함께 등장한다.
이들은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김정은 퇴임, 민주주의 도입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북한 정부의 데이터를 모두 지우겠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에게 직접적으로 “더 큰 핵무기를 만들어 세계를 위협하고 싶냐”는 질문을 던진 뒤 “그에 따라 ‘광명’ 등의 북한 내부 인트라넷과 메일, 웹사이트를 해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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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은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이용자의 가입경로와 이적성 여부 등을 파악하며 수사에 나섰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 ‘우리민족끼리’ 해킹한 ‘어나니머스’, 북한에 사이버 전쟁 선전포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