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강의 미리 듣고 토론식 수업… 1학기 시범실시후 확대하기로
부산 동서대가 ‘창의식 강의’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서대는 “국제학부 국제물류학 전공에 대해 이번 학기부터 교수들이 강의를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강의실에서의 토론 및 발표 수업)를 융합한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수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O2O수업은 학생들이 개설 강좌의 주요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미리 듣고 강의시간에는 이를 토대로 관련 주제에 관한 팀별 발표, 질의응답,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O2O수업으로 3학점(주 3시간 강의)짜리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동영상 수업을 듣고, 오프라인에서는 3시간 동안 토론식으로 심화교육을 해야 한다.
2학년 개설 과목인 글로벌경제론의 경우 이론과 정책 등 교재 주요 내용은 온라인 강의로 익히고 강의실에서는 경제신문을 활용해 국제경제 관련 기사들을 읽고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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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는 올해 1학기에 이 같은 강의 방식을 시범 실시한 뒤 효과가 좋으면 다른 전공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