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우리는 정말 헤어졌을까 外

우리는 정말 헤어졌을까(대니얼 핸들러 글·마이라 칼만 그림·달)=친구의 생일파티에서 만난 남녀는 짧은 연애 끝에 헤어진다. 시간이 흐른 뒤 여성은 남성의 집 앞에 둘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하나둘 놓고 가는데…. 지나간 사랑의 애틋함이 잔잔히 배어 있는 연애소설. 1만5000원.

해방정국의 정치이념과 노선(심지연 지음·백산서당)=독창적인 이념을 제시하며 1945년 해방정국을 맞이했던 정치 지도자들을 다룬 책. 송진우 장덕수 김규식 조봉암 박헌영 백남운의 역사 이념과 정치 활동을 분석했다. 1만7000원.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이진경 지음·휴머니스트)=2000년 출간된 ‘철학의 모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고쳐 쓴 책.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헤겔 등 서구 주요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가상의 이야기와 함께 따라간다. 2만3000원.

합리적 행복(올리버 버크먼 지음·생각연구소)=저자는 “무균실에서 자란 행복은 작은 공격에도 쉽게 무너진다”며 행복지상주의를 꼬집는다. 고통과 슬픔 역시 기꺼이 경험해야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 1만3000원.

내 체질 사용설명서(이병삼 지음·청홍)=태양 소양 태음 소음의 체질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과 체질별 식이요법, 쉽게 걸리기 쉬운 병의 예방 및 치료법을 소개한다. 2만3000원.

은퇴가 없는 나라(김태유 지음·삼성경제연구소)=고령화 실태와 심각성을 설명하고 현행 정책의 한계를 지적한다. 서울대 교수이자 정부 정책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연령별 분업에 기초한 이른바 ‘이모작 사회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2만 원.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곽해선 지음·동아일보사)=최신 경제기사를 담기 위해 2년마다 업데이트한 책의 12번째 개정판이다.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독자라도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이론과 예측 방법을 쉽게 설명한 입문서. 1만6800원.

사장의 회사 vs 사원의 회사(데이비드 에르달 지음·레인메이커)=200년 동안 대대로 이어진 제지 회사를 사원에게 매각한 영국 회사 ‘툴리스 러셀’의 사례를 중심으로 신자유주의의 해법으로 사원주주제를 제시한다. 사원주주제로 경영하는 회사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성공 요인을 살펴본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