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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STORY] ‘학구파’ 추신수의 주루 과외

입력 | 2013-03-16 07:00:00

추신수. 스포츠동아DB


‘대도’ 에릭 데이비스에게 노하우 전수 받아

추신수(31·신시내티·사진)가 새 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점 중 하나는 좀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늘 호기심을 갖고 매우 학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추신수 같은 메이저리그 주전급 선수들은 늘 같은 루틴에 안착하고 현재 레벨의 성공에 만족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는 가능한 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늘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그는 요즘 신시내티에서 특별한 조언자와 함께 하고 있다.

에릭 데이비스(51)는 1990년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그는 당대 가장 성공적인 ‘대도’ 중 한 명이었다. 1986년 80도루를 포함해 17년간 개인통산 349도루를 기록했다. 따라서 그는 좋은 리드오프가 어떻게 출루하고, 어떻게 상대방 투수를 읽고, 어떻게 상대 포수들의 부정확한 송구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잘 터득하고 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의 발전에 도움을 줄 만한 노하우를 많이 지닌 인물이다.

데이비스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특별보좌역으로 신시내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면서, 추신수도 그에게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요즘 데이비스에게서 누상에서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법을 배우고 있다.

추신수는 통산 85도루에 성공했고, 28번의 도루 실패를 갖고 있다. 2010년 22도루가 한 시즌 개인 최다다. 지난해에도 21도루를 해냈다. 그는 그 숫자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는 데이비스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 그리고 가치 있는 조언자인지 알고 있다. 그가 스프링캠프라는 준비기간 동안 데이비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려고 애쓰는 이유다.

추신수가 앞으로 2주일여 남은 정규시즌에서 이런 조언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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