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방부처리 늦어 부패”
암 투병 끝에 5일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영구 보존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은 13일 “시신 방부 처리 작업을 하기 위해 온 러시아와 독일 전문가들이 ‘더 일찍 작업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어렵다’고 한다”며 “시신을 영구 보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신을 영구 보존하는 작업은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대상자가 숨진 직후에 시작해야 하는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틀이 지난 7일에야 ‘차베스의 시신을 영구 보존해 시민들에게 계속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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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