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 이어 종북 발언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가 7일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을 “북침(北侵) 작전”으로 규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오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11일(실제는 10일)부터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된다. 미국의 항공모함이 들어오고 영국 호주 등 옛날 유엔군 휘하 군이 다시 들어온다”면서 “명분은 북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작전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38선을 밀고 올라가서 평양을 점거하고 북을 점거하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을 겨냥해 “한반도에서 이 상황을 주도하는 미국은 전쟁 시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 소개(疏開) 계획이 세워져 있을 것”이라며 “전쟁을 부추겨 무기를 팔아먹고 남과 북의 대결 국면을 활용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광고 로드중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