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5곳서 친환경 전력 생산… 수익금 저소득층 전기료 지원
경남 함안군 모곡리의 버려진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태양광발전소는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확장공사로 2011년 12월 폐도(廢道)가 된 도로(9만3000m² 넓이) 5곳에 설치됐다. 경남 진주시와 함안군에 설치된 5개 태양광발전소는 시간당 최대 4.6메가와트(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15층짜리 아파트 29동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도로공사는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아 수익금 일부를 주변 지역의 저소득층 전기료 지원에 쓸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앞으로도 버려진 도로와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등을 활용한 신(新)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폐구간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남동발전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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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