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재석-박솔미(오른쪽) 커플. 동아닷컴DB
25일 연기자 한재석(40)과 박솔미(35)이 4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4월21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한재석과 박솔미는 2010년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교제 3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양측 소속사는 25일 “두 사람이 결혼 적령기를 지나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면서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년 동안 교제해 온 개그 커플 윤형빈과 정경미가 22일 결혼했다.
이제 이들의 뒤를 이어 이병헌·이민정을 비롯해 올해 결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에 둘러싸인 채 한창 사랑을 키워나고 있는 스타 커플이 새삼 시선을 모은다.
지성·이보영, 세븐·박한별, 이효리·이상순 등 짧지 않은 기간 사랑을 나눠 온 커플들은 올해 그 결실을 맺을 것인가.
연예계 대표적인 ‘오래된 연인’으로 꼽히는 지성·이보영 커플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드러내곤 한다. 최근 지성은 “이보영과의 이야기가 가십으로 비쳐지는 게 싫다”고 말했고, 이보영도 “결혼은 아직. 일만 할 때”라고 말했다.
연예계 ‘최장수 커플’은 11년 동안 연애한 세븐과 박한별 커플이다.
이들은 무려 4년이 넘도록 자신들의 교제 사실을 숨겼지만 2009년 연인 관계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현재까지 당당히 교제 중이다.
이미 이효리는 “이상순이 결혼하자고 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기대가 높은 배경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