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투자규모 2배로 바이오분야 9000억 최다… 고졸채용도 20% 늘려
CJ그룹은 19일 올해 공장 설립과 연구개발(R&D) 분야 등에 3조2400억 원(국내 2조3400억 원, 해외 9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2조8700억 원)보다 약 13%, 2011년(1조6900억 원)에 비해선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2011년 말 인수한 대한통운에 대한 투자가 포함됐고 바이오 등 신사업 관련 투자도 증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은 “경기가 불확실하지만 어려울수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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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올해 처음 매출액이 3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CJ그룹 매출액은 26조8000억 원이다.
CJ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약 7200명으로 지난해(6800명)보다 약 6% 늘었다. 대졸 공채는 15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고졸은 지난해보다 20% 늘려 2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수시채용으로 뽑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