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서동환.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세이부전 또 무실점…자신감 수확
김진욱 감독 칭찬…5선발 청신호
두산 서동환(27·사진)이 또 한 번의 쾌투로 5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서동환은 17일 일본 미야자키 난고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1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3일 자체 청백전 2이닝 무실점에 이은 또 한 차례의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게 됐다. 김진욱 감독도 “(서)동환이가 가장 강력한 5선발 후보다. 오늘도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5선발 후보’라는 코칭스태프의 호평에도 불구하도 서동환은 선수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의 칭찬에 감사한다. 하지만 아직 선발이 내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것보다 마운드에 올랐을 때 1이닝을 던지더라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야자키(일본)|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