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장 신설, 객실증축 등 리모델링
성매매 장소를 제공해 강남구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라마다서울호텔이 이미지 쇄진에 나선다.
14일 라마다호텔은 내년 상반기부터 2015년까지 350억 원을 투자해 면적 3700㎡, 객석 1만 2000석 규모의 '한류 문화장' 개설공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장소는 한류 가수들의 문화공연은 물론 전시회 등도 함께 열 수 있는 다기능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 호텔 측은 전했다. 또 증축 공사를 실시, 객실 수도 현재 247개에서 329개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서울 강남구는 5일 라마다서울호텔이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다가 적발돼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고도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을 1개월 간 폐쇄하도록 행정조치했다.
호텔 측은 이를 부당한 중복처분이라고 주장하며 구청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