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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서 자살폭탄 테러…최소 9명 사망

입력 | 2013-02-12 16:35:00


이라크 북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 한 대가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90㎞ 떨어진 모술 무타나 지역의 군 검문소로 돌진, 폭발하면서 군인 5명을 포함한 9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알카에다와 같은 수니파 무장단체의 전형적인 공격 수법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서는 수만 명의 희생자를 낸 2006¤2008년을 정점으로 점차 폭력과 테러 사건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11년 말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테러가 빈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치안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앞서 8일에도 이라크 곳곳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연쇄 차량 폭탄테러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