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조합원 여민희 씨(41·여)와 오수영 씨(40·여)가 6일 오전 8시 반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의 약 15m 높이 종탑에서 ‘단체협약 체결,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을 주장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재능교육 본사는 혜화동 성당 맞은편에 있다. 재능교육은 2007년 노조가 임금 삭감안에 반발하며 파업하자 ‘학습지 교사는 법적으로 노조를 결성할 수 없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노동자’라며 계약을 해지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