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프로농구 올스타 파티 드림팀과 매직팀의 경기가 열렸다. 양동근이 3점슛 이벤트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키스마크 높이 찍기 등 3개 부문 우승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관중에게 선물”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나선 양동근(모비스)이 이벤트를 싹쓸이하는 ‘근성’을 발휘했다.
양동근은 올스타전 경기 도중 펼쳐진 이벤트 4개 중 3개에 나섰다. 스피드킹과 3점슛 콘테스트, 키스마크 높이 찍기 등에 출전했다. 1쿼터 종료 후 양쪽 골대를 왕복하며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시간으로 1위를 뽑는 스피드킹에선 만만치 않은 경쟁자 김선형(SK)을 따돌렸다. 하프타임에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선 4강 상대 최지훈(KCC)을 누른 데 이어 결승에서 변기훈(SK)마저 꺾었다.
양동근은 뛰어난 재능보다 엄청난 훈련과 노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성장했다. 팬들을 위해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도 뭐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성공비결이 엿보였다.
잠실|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