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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탤런트 장미인애 검찰 조사

입력 | 2013-01-24 09:34:00

소속사 "피부미용 시술일 뿐…무혐의 입증할 것"
이승연 측 "척추골절 치료과정서 투약"




서울 강남 일대 병원의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탤런트 장미인애(29)씨를 23일 소환 조사했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장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여러 차례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프로포폴을 반복 처방받으려고 병원 2~3곳을 돌아다니며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9, 10일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7곳에서 압수수색한 진료차트와 병원관계자 진술에서 장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시술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는지와 투약 횟수 등을 추궁했으나 장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장씨의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장씨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했으며 최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장씨의 소속사는 장씨가 피부 및 전신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의사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으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조사과정에서 불법적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으며, 수사에 협조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2~3곳을 돌며 전신 마취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부관리 클리닉, 성형외과, 전신 체형관리 클리닉 등 전문분야별 시술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배우 이승연(45)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승연씨 소속사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2003년 촬영 중 골절된 척추 치료과정과 피부과의 피부 케어 시술을 받을 때 프로포폴을 투약했을 뿐 불법투약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