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1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고인의 부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과 딸이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8일 오후 7시 서울시청 다목적 홀. 고 김근태 전 의원의 육성이 흘러나오자 곳곳에서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지낸 김 전 의원의 1주기 추모행사가 서울시청 다목적 홀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등에서 열렸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1주기 추모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점령하라’는 유지를 이루지 못했지만 여전히 유효한 ‘김근태 정신’을 되새기고 김근태의 길을 우리의 길로 삼으려는 마음”이라고 추모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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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행사에는 최규성 박영선 이인영 우원식 의원과 정동영 임종석 전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함세훈 신부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9일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추모미사 및 추도식이 열리며 오후 1시부터는 모란공원에서 묘역 참배가 예정돼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