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송년회견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는 26일 오전 대전 중구 선화동의 충남도청에서 고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도정을 이같이 평가했다.
안 지사는 “전국에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되자는 행정혁신 작업 역시 혁신대학과 독서대학 등을 통해 정부 분야가 다른 산업분야 못지않게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끄는 데 손색이 없도록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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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기 대선 행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눈은 멀리 있지만 발은 현실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고 대한민국의 중요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지사는 “지난가을부터 밤마다 80년 된 관사의 뒤뜰을 걸으며 잠사시험장이었던 그 마당에 누에를 지고 왔을 많은 도민을 떠올리기도 하고 도청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많은 감회에 젖는다”고 충남 홍성과 예산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소회를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 1월 2일 시무식을 내포 신청사에서 할 예정이며 3월 공식 개청식을 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