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4쿼터에서 KGC 김태술이 모비스 김시래의 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4.9초 남기고 파울유도…KGC, 모비스 9연승 제동
거침없이 연승 행진을 달리던 모비스의 상승세가 안방에서 한풀 꺾였다.
2위 울산 모비스는 13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78-79, 1점차 석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14승5패를 기록하며 1위 서울 SK와의 간격은 1게임차로 늘어났다. 반면 전주 KCC에 68-56 완승을 거둔 3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간격은 2게임에서 1게임차로 줄었다.
모비스는 전신인 기아 시절에 9연승을 한 것이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또 최근 홈 7연승과 인삼공사 상대 4연승 행진도 막을 내렸다.
KGC는 양희종과 후안 파틸로가 나란히 18점씩 넣었고 결승 득점의 주인공 김태술도 13점·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혼자 35점을 쏟아부었지만 팀 승리로 빛을 잃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