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 이번주 경주는 2013년 상반기 승급과 강급을 앞둔 슈퍼특선반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특선급, 슈퍼특선반 승격 위한 마지막경주
‘전체 8위’ 전영규 슈퍼특선반 승급 유력
송경방 김배영 이욱동 등 강등 위험 후보
올해도 이제 불과 두 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2013년 상반기 경륜 등급변경 기준을 두고 하반기 치열했던 승급 도전과 강급 방어의 대결도 이번 주 경기를 끝으로 마감한다. 이번 주 경주에서 관전 포인트는 슈퍼특선반으로 승격하려는 특선급의 대결.
경륜은 급간 역전현상(슈퍼특선 하위자와 특선급 상위자)을 최소화하기 위해 14명의 슈퍼특선에서 등급 변경을 최대 30%(4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슈퍼특선반에서 강등이 유력한 선수는 송경방. 이제 나머지 세 명에 들어가지 않도록 김배영 이욱동 김종력 김원정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경주를 해야 한다.
○소수점 차이 순위…관문 통과할 승자는?
그렇다면 반대로 내년 상반기 새로 슈퍼특선반에 합류할 승격 예정 선수는 누가 있을까.
우선 전영규를 꼽을 수 있다. 전영규는 광명47회까지 득점 103.77, 전체 순위 8위를 기록해 승격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회차 광명 결승에서 현재 랭킹 1위인 이명현을 추입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전영규는 올해 하반기 슈퍼특선반 승격 대상에서 아쉽게 실패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현재 득점 차이가 소수점으로 구분될 정도로 순위가 촘촘하다. 변수는 하반기 시즌 중에 실격을 받은 선수들은 마지막 심사기준에서 위반점 1점을 차감하는 규정. 홍석한 김민철 등이 해당이 된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슈퍼특선반 승강제 덕분에 이번 주 광명, 창원 특선급 출전 선수들이 보여줄 승부가 경륜팬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