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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종목별 서킷브레이커 도입될 듯

입력 | 2012-12-13 03:00:00

테마주 급등락 방지 대책… 상하한가 폐지는 결정 안돼




각종 테마주의 주가 급등락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종목별 서킷브레이커를 비롯한 변동성 완화장치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2일 “최근 테마주 난립 등으로 종목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서킷브레이커 등 종목별 주가 변동 폭을 제한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회 업무보고에서 “종목별 가격변동성 완화장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거래를 20분간 정지하는 제도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에만 적용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목별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됐을 때 얼마나 거래를 정지할지와 상·하한가제를 폐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년까지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