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경제강좌 500회 특강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 ‘금요 경제강좌 500회 특강’에서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면 무얼 하고 싶으냐”는 한 청중의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김 총재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겠다”면서 대답을 시작했다. 그는 “남이 만들어 놓은 지식을 외우는 데 학생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면서 그 이유로 한국 교육기관의 주입식 교육과 치열한 경쟁문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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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는 “잡스의 말은 (남이 써 놓은 것을) 읽고 외우는 데만 시간을 투자하거나, 남의 사고에 따라 인생을 살지 말라는 의미”라며 “다양한 것을 보고 생각을 나름대로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