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사진)은 27일 구청장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드림서대문캠프에 대한 애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문 구청장은 “대학이 많은 구 특성상 청년드림 서대문캠프 문을 열자마자 각 대학 취업지원센터에 멘토링을 원하는 학생을 소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매달 구민들에게 보내는 구 소식지 1면에도 청년드림 서대문캠프 개소식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서대문캠프를 안착시키기 위해선 우선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다. 이 같은 문 구청장의 노력 덕분에 지난달 19일 문을 연 서대문캠프는 지금까지 127건의 상담과 30건의 일자리 알선을 했다. 지난 주말에는 GS칼텍스 이수강 인사담당 부문장을 초청해 청년 구직자와 첫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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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 일자리 문제는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청년들이 대기업이나 공무원 등 안정적인 일자리에만 몰리는 직업 미스매칭에도 있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한 중학교에서 올해 2학기 처음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예술분야를 소개해줬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해 줄 강사들을 초청해 직업정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드림캠프에서도 국내에 한정된 일자리뿐 아니라 청년들에게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