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제품 중 6개만 우수 판정… 10만원 이하 제품은 모두 불량
▲ 동영상 = 코앞 번호판도 식별 못하는 차량용 블랙박스
광고 로드중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중에서 아이나비 등 10만 원대 이상의 6개 국산 제품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중 점유율이 높은 11개 제품의 품질 시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카메라 성능, 데이터 유지, 전원부 성능 등 KS규격 16개 항목에 대해 품질을 점검한 결과 전체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없었다. 차량 시동을 끈 상태에서 블랙박스가 작동할 때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자체 내장된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차량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선 추가 장치를 구입해야 했다.
15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클레어 △피타소프트 블랙뷰 DR380G-HD △현대모비스 HDR-1700 등 3가지였다.
14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큐알온텍 루카스 PRO LK-5900HD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블랙 ITB-100HD △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 R700이었다. 이들 6개 제품은 모두 국산이며 4개는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광고 로드중
소시모는 “KS규격은 강제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부적합한 제품이 적지 않다”며 “제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채널A 영상] 블랙박스 구매시 주의점 알려드립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