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일 열린 창립 46주년 행사에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나눔이 필수 요소라며 동반성장과 나눔 활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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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미, 창원 공장에서는 주변 학교 및 학생들과 연계해 방과 후 학습활동이나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어 지역사회 교육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 창원공장은 2004년부터 창원시 내동에 있는 내동초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에는 8명의 임직원이 일일 교사로 참가해 ‘비행기 날개의 비밀’을 주제로 과학적 원리를 응용한 실험 위주의 과학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금전을 기부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기업 사회공헌방식의 변화도 이끌고 있다. 효성은 기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토대에서 사회적 에코 시스템(CSE)을 창조함으로써 시민사회,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효과적인 사회모델을 정립해나가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한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 ‘블루 챌린저’와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 원정대’ ‘함께 일하는 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이 좋은 예다.
효성은 최근 6·25 참전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을 새로 단장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참전용사 19만여 명의 평균 연령이 80대 이상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이들의 편안한 노후를 돕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경남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캠페인’을 지원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