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제압했어야” 말도… 민주 “패륜적-정략적 망언”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21일 “권력형 부정부패의 사슬이 아직까지 끊기지 않고 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부정해(부정을 저질러) 그걸 감추기 위해 자살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농어업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회 발대식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병든 소 수입해 우리 국민을 다 미치게 만든다’라는 말도 안 되는 말에 (국정) 마비사태가 왔다. 대통령이 (광우병 시위를) 공권력으로 확 제압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측은 노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부관참시로 용납하기 어려운 패륜적 망언”이라고 반박했다. 공권력 발언에 대해서도 “(부마항쟁 당시) ‘캄보디아에선 300만 명이나 희생시켰는데 100만∼200만 희생시키는 게 대수냐’라고 했던 차지철을 떠올리게 하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