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관련자 인터뷰후 결론… 보시라이 사생활 정보 넘겨
신문은 전현직 영국 관리 및 헤이우드와 친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WSJ는 헤이우드가 2009년 MI6의 요원과 만난 후 중국 내에서 그에게 정기적으로 보시라이의 사생활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 전 서기의 심복이다가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시도하며 피신했던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시 공안국장이 총영사관에서 작성한 진술서를 본 한 관계자의 주장도 헤이우드가 스파이였다는 증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왕리쥔은 구카이라이가 자신에게 직접 “스파이 한 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기술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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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