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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에 뉴스데스크 8시 전진배치
MBC 변화에 시청자 응답할까. MBC가 “이름만 빼놓고 다 바꾼다”고 할 정도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그 방송사의 얼굴로 인식되는 뉴스는 36년 만에 시간을 변경하고 그 시간대에 주력 프로그램을 편성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월화시트콤이란 새로운 이름도 만들어냈다. 시청자가 이 변화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1976년 4월부터 매일 밤 9시 방송했던 ‘뉴스데스크’는 5일부터 8시로 앞당겨진다. 2년 전 주말 ‘뉴스데스크’를 8시로 옮긴 것에 이은 MBC의 파격적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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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노조 파업으로 방송이 중단됐던 ‘PD수첩’은 10개월 만에 부활한다. 방송이 재개되지만 현재 노조가 다시 움직임을 보여 언제 다시 중단될지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 간다.
MBC 관계자는 “시청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것이다. 예전에는 방송 후 피드백을 받고 수정을 했다면 이번에는 서비스를 받을 상대를 미리 고려한 대안이다”며 “뉴스의 경우 타 방송사와 시간이 겹치지만 시청률 경쟁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