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왕좌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원정 4차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마르코 스쿠타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으로 디트로이트를 완파한 샌프란시스코는 팀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스윕은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월드시리즈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타율 0.500) 3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샌프란시스코의 ‘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은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4차전은 장타 대결로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초 1사 후 헌터 펜스의 좌중월 2루타와 브랜든 벨트의 우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자, 디트로이트는 3회말 미겔 카브레라의 우월2점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버스터 포지의 좌월2점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자, 6회말 디트로이트는 델몬 영의 우월솔로포로 간단히 3-3 동점을 만들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