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타이완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상금왕 굳히기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25일 대만 선라이즈 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1위이자 고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청야니(대만)에게 2타 차로 앞섰다.
직전 대회까지 197만9926달러(약 21억7000만 원)를 벌어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건 빼어난 실력 덕분이다. 박인비는 올해 투어에서 평균 퍼팅 수(28.25개)가 가장 적은 선수다.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7월 말 48만7500달러(약 5억3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이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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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만2055달러(약 17억9000만 원)로 박인비의 뒤를 쫓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상금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비는 “후반기 들어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매 홀 버디를 잡을 찬스를 많이 만들고 있다.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금왕은 물론이고 올해의 선수상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