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 연장선이 27일 오전 5시 반부터 개통된다. 현재 7호선은 경기 의정부시∼서울 강남구청∼고속터미널∼온수역 등 46.7km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7호선 온수역에서 경기 부천시를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km다. 인천구간(2.37km)에는 삼산체육관과 굴포천, 부평구청 등 3개 역이 설치됐다. 부천 구간에는 까치울과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등 6개 역이 들어섰다. 온수역과 부평구청역에서 각각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6분, 퇴근 시간대(오후 6∼9시)는 8분, 평상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인천과 부천에서 40∼45분이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권으로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지하철 노선이 없어 버스나 택시를 타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던 부천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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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