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는 상반기(1∼6월)부터 고려대와 ‘금호-KUBS’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또 경영능력 향상 및 대외적인 인적네트워크를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국내 경영대학원에서 진행되는 최고경영자과정에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스스로가 ‘자기개발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금호석화의 직원들은 매년 초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해 자기개발 계획을 팀장에게 올린다. 올해에는 사이버 어학과정(30시간), 사이버 직무과정(10시간), 외부 위탁과정(24시간) 등 모두 64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국내 대형서점과 계약해 매년 일정 한도 내에서 사고 싶은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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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설립된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에너지, 건자재, 미래소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사업장 및 공장,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금호석화 측은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해 글로벌 리딩화학그룹으로 거듭나 국내에서도 인력 고용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