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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금호석유화학, 명문대 MBA 운영해 핵심인력 키운다

입력 | 2012-10-22 03:00:00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가 진행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회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상반기(1∼6월)부터 고려대와 ‘금호-KUBS’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또 경영능력 향상 및 대외적인 인적네트워크를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국내 경영대학원에서 진행되는 최고경영자과정에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스스로가 ‘자기개발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금호석화의 직원들은 매년 초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해 자기개발 계획을 팀장에게 올린다. 올해에는 사이버 어학과정(30시간), 사이버 직무과정(10시간), 외부 위탁과정(24시간) 등 모두 64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국내 대형서점과 계약해 매년 일정 한도 내에서 사고 싶은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호석화는 사이버문화센터를 개설해 임직원들에게 문화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문화센터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이버교육 시스템과는 달리 문화, 영화, 공연, 스포츠 등의 최신 정보를 접하고 관련된 내용도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 직급별, 업무별 교육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매년 승격자 및 승격후보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5주간 실시하고 있다. 영업사원과 기술직 사원들에게는 집합교육이 이뤄진다. 영업사원들에게는 서비스와 채권 및 무역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기술직 사원들에게는 화학 및 플랜트 엔지니어 분야의 이론 및 실무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1970년에 설립된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에너지, 건자재, 미래소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사업장 및 공장,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금호석화 측은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해 글로벌 리딩화학그룹으로 거듭나 국내에서도 인력 고용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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