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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친”…만취 여대생 업고가 성폭행

입력 | 2012-10-18 05:24:00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술에 취해 쓰러진 여대생을 업고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오전 8시경 광진구 유흥가 골목의 공중화장실에서 만취해 쓰러져 있는 대학생 A씨(20)를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이모 씨(25·전자제품 수리공)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 애초 A씨는 화장실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으나 우연히 이를 본 이 씨가 "내가 남자친구이니 알아서 하겠다"고 해 주변 사람들의 도움까지 받아 택시를 같이 탔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날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들렀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모텔 숙박료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바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 씨는 "처음에는 모텔에 데려가서 재우려 했는데 A씨가 쓰러져 잠든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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