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페이스풀’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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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맨은 알고보면 순정적인 남자?’
남성 호르몬이 많은 남성일수록 한 눈 팔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남성 호르몬이 많아 ‘도전적’인 성향의 남자를 흔히 ‘마초맨’이라 표현하는데 마초맨이 되려 순정적인 남자라는 결과여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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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46명의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젤을 바르게 하고, 나머지 45명에게는 같은 약이라고 말하면서 테스토스테론이 없는 젤을 바르게 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각각 1명씩 들어갈 수 있는 독립된 공간에서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를 기입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점수가 높을 수록 많은 보수를 주겠다”고 했다.
점수를 조작해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
이후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테스토스테론을 바른 남성들이 가짜 젤을 바른 남성들보다 솔직하게 점수를 기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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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의 한 교수는 “개별 부스인데다 남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참가한 남성들이 거짓말을 하도록 유도한 것인데 테스토스테론을 바른 남성들은 그 호르몬으로 인해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됐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짜 젤을 바르고 점수를 조작한 일부 남성에게서 과거 바람피운 경력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과를 두고 한 ‘마초맨’은 “남성성이 강할수록 이성에 끌리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되려 본인은 딴 생각을 적게한다는 뜻이다. 여성들이여 마초맨을 믿고 따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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