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反도핑기구 보고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1996년 암 판정을 받은 뒤에 참가한 1998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부터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등 근육지구력을 강화하는 금지약물 2∼4종을 사용했다. 자신의 혈액을 일정량 뽑아냈다가 다시 주사해 혈액이 운반할 수 있는 산소량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혈액도핑법도 함께 썼다. 암스트롱의 팀은 1999년부터 이 대회를 7연패했다.
이번 보고서는 “암스트롱이 약물 사용을 강요했다”는 전 소속팀 동료 11명의 구체적 증언 외에 예전 대회 혈액샘플 재검사 결과, 팀 닥터 등 약물 공급 담당자와 주고받은 금융결제 기록과 e메일을 제시했다. 암스트롱의 전처 크리스틴은 1998년 대회 때 사이클 팀이 복용한 호르몬제를 증거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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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