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 디비전 시리즈 경기결과
메이저리그의 가을야구 열기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선 샌프란스시코, 아메리칸리그에선 오클랜드가 나란히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1승2패로 반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원정 3차전에서 신시내티를 2-1로 꺾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은 5이닝 3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올 시즌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인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도 7이닝 동안 1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선취점은 신시내티의 몫이었다. 1회말 잭 코자트의 볼넷 후 라이언 루드윅, 제이 브루스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초 베일리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과 희생번트로 찬스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가 앙헬 파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10회초 신시내티 조너선 브록스턴이 무너지며 희비가 갈렸다. 브록스턴은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2사 후 폭투로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호아킨 아리아스의 타구를 3루수 스콧 롤렌이 더듬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