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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축제, 명품스타일]국내 섬유산업 중심, 부산으로 구경오세요

입력 | 2012-09-27 03:00:00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




 

국내 신발·섬유·패션산업 종합전시회인 ‘2012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이 다음 달 25∼2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신관(제2) 전시장 및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진흥원, 벡스코,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 부울경산업용섬유산업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행사는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를 비롯해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 프레타포르테로 구성된다. 국내외 관련기업 250개사에서 5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메인 행사인 섬유패션전시회는 디자인 공모전과 전통의상 공모전,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 트레이드 패션쇼, 전문세미나, 체험이벤트 행사로 꾸며진다. 올해는 전시회와 패션쇼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또 외국 참가업체, 디자이너, 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업계의 해외 진출과 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사인 ‘콜핑’은 참가가 확정적이며 지역대표 업체인 세정, 그린조이, 파크랜드 등도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박만영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장 겸 ㈜콜핑 대표이사(58·사진)는 “국내 섬유산업의 시발점이자 중심이었던 부산에서 이런 큰 행사가 열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실 면에서는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다”며 “관보다 민간 중심 행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K, B, N, M사 등은 부산의 주요 백화점 등에 입점해 수익을 올리면서도 이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무책임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전시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 간 단결과 협력을 전제로 연합회 조직 재정비, 소규모 섬유업체 되살리기, 전시회 공동부스 마련, 참가비용 인하, 많은 일반시민 참여, 섬유글로벌센터 건립 등 산적한 문제를 들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다음 달 중순부터 섬유패션산업연합회 주관 섬유패션아카데미 교실을 연다. 연합회 회원사 전문실무자와 대학교수 등이 강사로 일반시민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섬유패션에 관해 교육을 실시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

박만영 회장

30년간 ‘콜핑’이란 브랜드로 한 우물을 판 그는 자사 제품의 강점을 묻자 “콜핑이면 충분하다”는 한마디 말로 압축했다. 콜핑 제품을 입고 세계에 못 오를 산이 없으며, 기술·품질·가격 면에서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가 충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사회활동은 남다르다. 대한산악연맹 울산연맹 회장이기도 한 그는 올해 대전산악연맹 히말라야 원정대 지원 등 전국 해외원정대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음 달 19∼21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 대회도 후원한다. 부산 금정산악문화축제, 울산의 억새제, 대구의 팔공제 등 매년 산악문화 발전에 약 3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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