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운정3지구 등 보상 인근 부동산시장 들썩일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분기에만 신도시급인 파주 운정3지구를 비롯해 김해 율하2지구·전주 만성지구 등 택지지구, 장항국가산업단지·광주국가산단·포항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에서 6개 지구, 4조70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상작업에 착수한다.
파주시 운정3지구는 698만 m²의 땅에 주택 3만9291채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성 재검토로 보상절차가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보상이 재개되는 곳이다. LH는 이미 감정평가를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토지주에게 감정평가액을 통보하고 곧바로 보상에 착수한다. 토지 등 보상비는 총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H는 또 이달 말 장항국가산단을 시작으로 10월 이후 광주산단과 포항산단 등 총 3개 산업단지의 보상도 시작한다. 이 3개 산업단지의 보상비는 1조 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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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남양주시 진건지구의 신규 보상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진건지구는 주택 1만7000채가 들어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경기도시공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보상이 지연됐다. 보상비는 9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