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54%-서초 48% 順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9년 1월 2일부터 올해 9월 14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금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송파구의 전세금이 57.9%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25개 구 전체의 전세금 평균 상승률인 37.8%보다 20.1%포인트나 높다.
강동구(53.9%) 서초구(47.9%) 광진구(45.7%) 등도 서울 평균보다 훨씬 높은 전세금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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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금융위기 직전 송파 강동 서초구 지역에 재건축 아파트가 대량 공급돼 일시적인 전세금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가격 메리트가 생긴 데다 신규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싶어하는 세입자들까지 몰리면서 이후 빠른 속도로 전세금이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은평구로 24.3% 상승했다. 서대문과 금천, 종로구의 전세금 상승률도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부동산114가 전세금 상승세가 가장 컸던 서울 5개 구의 아파트 건립 시기와 전세금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5년 미만의 신축 아파트 전세금이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5년 미만 아파트의 전세금은 지난 4년간 77% 올라 6년 이상∼10년 이하 아파트의 전세금 상승률 35%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았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