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국가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14일 발표한 연례 고령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초고령자는 이날 현재 총 5만13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620명 늘어난 것으로 42년 연속 증가했다. 일본은 매년 9월 17일 ‘경로의 날’을 앞두고 100세 이상 인구를 발표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지난해보다 3248명 늘어난 4만4842명으로 전체의 87.3%였다. 남성은 372명 늘어난 6534명이었다. 100세 이상 여성은 42년 연속, 남성은 32년 연속 늘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