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경찰 공방, 민주 “오늘 국회서 따질것”이준석 “安 징징대면 안돼”
한 언론은 이날 경찰이 지난해 초 안 원장의 여자관계 및 룸살롱 출입 등에 관해 뒷조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검증 공세의 진원지가 경찰의 불법사찰이라니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며 “정말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책임하게 루머를 옮기는 정치인도 사실상 공범이 아닐까”라며 정치권에서 안 원장의 룸살롱 관련 얘기 등이 나도는 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경찰은 전면 부인했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황당한 주장이다. 안 원장의 사생활은 경찰 정보활동 대상이 아니고 그런 활동을 한 적도 없다”며 “더구나 지난해 초는 안 원장이 정치적인 관심을 받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한 개인에 대해 무리하게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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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는 26일 안 원장을 겨냥해 “룸살롱 기사에 대해 징징대면 안 된다”며 “정치인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존재, 나서고 싶을 때만 나서는 존재가 아니라는 건 나도 안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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